
매달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관리비를 볼 때마다 ‘이 정도면 너무 많이 나오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가끔씩 있죠?
특히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살고 계신 분들이라면 전기요금, 수도요금, 난방비, 청소, 경비 비용까지 한 번에 묶여서 나오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줄여야 할지 감이 잘 안 오잖아요.
그렇다고 막연하게 아끼기만 해서는 생활에 불편한 게 많아지고, 실제로 관리비가 얼마나 줄었는지도 체감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오늘은 2025년 기준으로 아파트·빌라·오피스텔에서 관리비를 조금씩 절약해 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7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지금 사는 집의 관리비 고지서를 옆에 놔두시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비교해보면서 적용해보시면 오피스텔 관리비, 아파트 관리비 줄이는 법의 감을 잡으실 수 있을거에요.
관리비 고지서부터 ‘읽는 습관’ 들이기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번 달에 어디에 얼마나 나갔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관리비 줄이기로 생활비 절감하는 첫번째 단계입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에는 관리비 고지서를 제대로 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막상 들여다보니 줄일 수 있는 항목이 꽤 보이더군요.
관리비 고지서를 보면
- 전기, 수도, 난방 등 에너지 사용료
- 승강기·경비·청소 등 공동관리비
- 주차비, TV 수신료, 장기수선충당금 등
여러 항목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내 집에서 조절이 가능한 항목과
건물 구조상 어쩔 수 없이 고정으로 나가는 항목을 나누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난방·온수 사용 패턴 점검하기
겨울철 관리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난방과 온수입니다.
난방 온도를 몇 도로 맞추는지, 온수를 얼마나 자주 쓰는지에 따라
한 달 요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바닥 난방은 계속 강하게 켜두기보다, 일정 시간만 틀고 유지 모드로 두기
- 샤워 시간을 5분만 줄여봐도 온수 사용량이 줄어듭니다.
- 보일러 온도는 ‘살짝 따뜻하다’ 정도로 설정해두고, 두꺼운 양말·실내복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 공용 전기·승강기 사용 습관 체크
공동주택의 관리비에는 ‘공용 전기료’와 ‘승강기 유지비’도 포함됩니다.
층수가 낮다면 가끔 계단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승강기 이용 횟수를 줄일 수 있고,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한 사람의 습관이 전체 요금을 크게 바꾸지는 않지만,
거주자 전체가 조금씩 신경 쓰면 공용 전기 사용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깁니다.
3) 주차비·세대당 차량 등록 수 점검
일부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세대당 차량 대수에 따라 주차비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두 대 이상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실제로 자주 쓰는 차량 한 대만 세대 차량으로 등록하고
나머지는 가족 명의나 다른 형태로 조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비중이 높은 집이라면,
두 대를 유지하는 것보다 차량을 줄이는 편이
관리비+유류비+보험료까지 동시에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장기수선충당금·특별수선비 항목 이해하기
장기수선충당금은 말 그대로
건물의 큰 수리를 위해 장기적으로 적립하는 비용입니다.
승강기 교체, 외벽 보수, 공용 설비 교체 등에 사용됩니다.
이 금액은 세대가 마음대로 줄일 수 있는 항목은 아니지만,
관리사무소 공지사항이나 회의록을 통해
어디에 얼마나 쓰이고 있는지 정도는 주기적으로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관리가 투명하게 이루어지는 곳일수록
입주민 입장에서도 부담이 덜하게 느껴집니다.
5) 관리비 비교: 비슷한 평형, 비슷한 단지와 비교해보기
내 관리비가 비싼지 싼지는 ‘느낌’이 아니라
비슷한 조건의 집과 비교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 지인이나 가족이 사는 아파트·오피스텔 관리비와 비교
- 같은 동·같은 라인 이웃과 관리비 항목 비교
- 온라인 카페나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평형대 관리비 검색
이렇게 비교해 보면,
내가 사는 곳의 관리비가 구조적으로 높은 편인지,
아니면 사용 습관 때문에 많이 나오는 것인지 어느 정도 감이 잡힙니다
6) 옵션·서비스 해지 여부 점검하기
공동주택에는 기본 관리비 외에 선택 가능한 서비스가 묶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 TV 유선방송
- 부가 보안서비스
- 공동 인터넷 서비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실제로 잘 쓰지 않는 옵션이 있다면
관리사무소나 해당 업체에 문의해서 해지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가장 아까운 지출 중 하나입니다.
7) ‘한 번에 줄이기’보다 ‘조금씩 줄이기’가 더 오래 간다
관리비 절약은 무조건 줄이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 너무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일단 멀티탭이랑 TV 관련 옵션부터 정리해보려고 해요.
난방, 온수, 전기, 주차, 추가 서비스 등
여러 항목 중에서 각자 상황에 맞는 것 한두 가지를 골라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한 달에 5천 원, 1만 원 줄이는 것처럼 작아 보이지만,
1년으로 계산해 보면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닙니다.
관리비는 매달 나가는 금액이기 때문에
한 번 구조를 정리해두면 관리비 절약 효과가 계속 이어지는 고정비입니다.
오늘 소개한 7가지 방법 중에서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 한두 가지만 골라도 충분합니다.
다음 달 관리비 고지서가 왔을 때,
지난달과 비교해 보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체감되는 변화가 보이면,
그때부터는 절약이 아니라 ‘내 집 관리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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