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처음에는 한개, 두개정도만 가입했던 구독 서비스가,
어느 순간에 OTT, 음악, 클라우드, 뉴스, 문서 도구까지 늘어나 있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 생각없이 쓰다보면 매월 지출되는 금액이 크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게 여러 개 모이기 시작하면 느끼지 못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큰 고정비가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모든 구독을 한 번에 끊어버리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죠.
실제로 자주 쓰는 서비스도 있고,
없으면 불편함을 크게 느끼는 서비스도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2025년 기준으로
OTT·음악·클라우드·각종 구독 서비스를 한 번에 정리하고 관리하는
현실적인 방법 7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구독 목록을 옆에 두고, 하나씩 체크해보면서 따라오시면 좋습니다.
구독 서비스가 왜 이렇게 많이 늘어났을까?
구독 서비스가 자꾸 늘어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처음에는 무료 체험이나 첫 달 할인 때문에 가볍게 시작하고,
해지 알림을 따로 해두지 않으면 그대로 자동 결제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OTT, 음악, 클라우드, 문서 도구처럼
비슷한 성격의 서비스가 여러 개 겹쳐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각각은 월 몇 천 원~몇 만 원 수준이라 부담이 적게 느껴지지만,
전체를 합쳐 보면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닙니다.
저도 OTT랑 음악, 클라우드까지 하나씩 가입하다 보니 언제 이렇게 늘어났나 싶더라고요.

2025년 구독 서비스 정리하는 현실적인 방법 7가지
1) 일단 ‘전체 목록’을 한 번에 적어보기
정리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가입한 구독 서비스를 한 번에 쭉 적어 보는 것입니다.
- OTT: 넷플릭스, 티빙, 왓챠, 디즈니 플러스 등
- 음악: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등
- 클라우드: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등
- 그 외: 뉴스, 문서 도구, 디자인 툴, 유료 앱 등
카드 앱이나 이메일 영수증, 앱 스토어 결제 내역을 천천히 보면서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것들”을 적어두면 됩니다.
2) OTT는 ‘지금 보는 것 1~2개’만 남기기
OTT 서비스는 여러 개를 동시에 쓰다가도,
실제로는 한두 개만 집중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최근 1~2개월 동안 가장 많이 본 OTT를 기준으로 1~2개만 남기기
- 나머지는 즐겨찾기 프로그램만 메모해 두고, 필요할 때 한 달씩만 다시 가입
- 같은 시리즈를 여러 OTT에서 중복해서 보는 일은 없는지 확인
이렇게만 해도 OTT 구독료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음악·클라우드·문서 도구는 겹치는 기능부터 정리
음악이나 클라우드, 문서 도구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서비스가 여러 개 겹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 음악: 멜론과 스포티파이를 동시에 쓰는지
- 클라우드: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를 모두 유료로 쓰는지
- 문서 도구: 유료 플랜이 두 군데 이상 있는지
이런 경우에는 실제로 가장 자주 쓰는 한두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무료 플랜이나 해지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통신사·카드사의 ‘번들 혜택’을 활용하기
통신사 요금제나 신용카드 중에는
OTT·음악·구독 서비스를 포함해 주거나 할인해 주는 상품도 있습니다.
- 통신사 요금제에 포함된 OTT·음악 서비스가 있는지
- 자주 쓰는 카드에 구독 할인 혜택이 있는지
이미 요금제를 유지하고 있다면,
굳이 별도의 구독료를 추가로 내지 않고도 비슷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5) 가족·지인과 ‘공유 가능한 요금제’로 묶기
일부 OTT와 음악 서비스는
가족 요금제나 동시 접속 인원 제한을 활용해서
한 계정을 여러 명이 나눠 쓸 수 있습니다.
- 가족끼리 OTT를 각각 가입한 상태라면, 한 계정으로 통합 가능한지
- 음악 서비스도 가족 요금제로 변경했을 때 더 유리한지
법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가족·동거인과 함께 쓰는 방식으로 바꾸면
전체 구독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6) 신규 가입은 ‘체험 기간 + 해지 알림 설정’이 기본
앞으로 새로 구독을 시작할 때는,
무작정 결제하기보다 체험 기간과 해지 알림을 함께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나기 전날에 알림 설정
-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해지, 괜찮으면 그때 정식 구독 결정
- 메모 앱이나 캘린더에 ‘체험 종료일’을 적어두기
이 습관만으로도, 한 번 써보고 안 쓰는 서비스에 계속 돈이 나가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7) 3개월 이상 안 쓴 구독은 과감하게 정리하기
구독 서비스를 정리할 때 기준을 너무 엄격하게 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간단한 규칙 하나만 세워도 충분합니다.
예를 들어,
- 지난 3개월 동안 한 번도 실행하지 않은 앱
- 생각해 보니 최근에 거의 사용하지 않은 서비스
이런 구독은 일단 해지하고,
나중에 정말 필요해지면 다시 가입하는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가입하는 데 드는 시간보다,
계속 돈이 빠져나가는 비용이 훨씬 큽니다.
저도 앞으로는 3개월 이상 안 쓰는 구독은 그냥 정리해버리는 쪽으로 기준을 잡아 보려고 해요.
구독 정리는 한 번에 끝내기보다, ‘월 1회 점검’으로
구독 서비스 정리는 하루에 모든 것을 끝내야 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한 번에 다 정리하려고 하면 부담이 크고, 금방 지치기 쉽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카드 결제 내역이나 구독 목록을 다시 훑어보면서
‘이번 달에 새로 생긴 구독은 없는지’, ‘다시 줄일 수 있는 항목은 없는지’ 정도만 확인해 보세요.
이렇게 가볍게 반복하는 편이 훨씬 오래 가고, 실제 절약 효과도 큽니다.
구독 서비스는 하나하나 금액이 작아서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기 쉽지만,
모이면 생활비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정비입니다.
오늘 소개한 7가지 방법 중에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한두 가지만 골라도 충분합니다.
OTT를 1~2개로 줄이거나,
3개월 이상 쓰지 않은 구독을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몇 달만 지나도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비가 눈에 띄게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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